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12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미 국토안보부가 10일 발표한 2008회계연도(2007.10∼2008.9) '비이민비자 입국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비자(F1) 신분 한국학생은 12만7천185명으로,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85만9천169명 가운데 14.8%를 차지, 유학생 7명 중 1명이 한국 학생인 셈이다. 다음으로 중국(10.5%)과 인도(9.9%), 일본(6.8%) 순이었다. 2008년중 한국 유학생은 전년보다 1만여명이 늘어났다.
이번 통계의 기준이 된 2008년도는 국내 경기침체가 유학에 큰 영 향을 미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유학생이 1만여명이나 증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한국인 단기 체류자는 전체 368만명 가운데 21만6천64 8명으로 집계돼 출신국별로 멕시코와 인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