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10~11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2009 교총 조직 대표자 연수회’를 갖고 사회공헌과 나눔의 실천을 위한 ‘녹색‧나눔교육운동’을 주창했다.
녹색․나눔교육운동은 교총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소통과 통합, 나눔과 복지의 방향을 제시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한 운동이다. 특히 환경을 뜻하는 ‘녹색’과 복지를 지향하는 ‘나눔’의 개념을 통해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목적도 함께 포함돼 있다.
‘녹색교육운동’과 ‘나눔교육운동’으로 나눠 전개될 이번 캠페인은 ▲녹색성장교육운동 ▲안심자녀 보내기운동 ▲폐식용유 재활용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하굣길 자전거타기 운동 ▲교육나눔 포인트 기부 ▲김만덕 나눔 쌀 만섬 쌓기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돼 있다.
한편 시‧도교총 및 시‧군‧구교총 회장과 사무총장, 교총 조직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교원단체의 역할’에 대한 초청 특강에 이어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인 연기자 고두심 씨가 나와 나눔운동 안내와 교육계 동참을 호소한다. 김만덕은 1790년부터 수년간 제주지역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제주도민들이 기아에 허덕이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도민을 구한 제주지역 여성 거상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醫女班首)라는 직함을 얻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교총이 선도적으로 나눔과 복지라는 사회 아젠다 및 실천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교원단체로서 공공성을 제고해 교원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