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폐식용유로 자동차가 달린데요!”
한국교총이 ‘행복한 학교 녹색․나눔교육으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국가사업인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바이오디젤 전문회사인 엠에너지와 MOU를 체결한 교총은 13일 폐식용유의 바이오디젤연료화 추진을 위해 ‘학교녹색실천본부’를 설치, 전국 학교와 기업에 폐식용유 재활용 범국민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교육복지국 이서구 국장은 “정부는 모든 자동차경유에 2012년까지 3%, 향후 5%의 바이오디젤을 넣을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의 수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재 서울시 청소차량의 경우 바이오디젤 20%가 함유된 경유가 사용되고 있다”며 “폐식용유를 사료나 비누 같은 부가가치가 낮은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부가가치가 높고 연료 대체효과가 있는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운동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녹색실천본부 김창걸 본부장은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학교녹색실천본부 홈페이지(www.gsmove.kr)에 접속해 학교식당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 수거신청을 하면 된다”며 “수익금은 해당 학교로 전액 환원되므로 결식학생지원, 도서 및 학습 기자재 구입 등 학교 목적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체급식전문회사 (주)이조캐터링과 (주)서울캐터링 등이 재활용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 참여로 발생하는 수익금과 온실가스 함축실적 역시 한국교총과 기업체 이름으로 결식아동지원, 학생 환경교육 및 교사 환경 연수 등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