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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바다를 가르치니 성적이 ‘쑥’

<학교에선> 해양교육 시범학교 통영도산초

경남 통영 도산초 학생들은 방과 후에 바다에 나가 요트를 타고, 대학 교수를 초청해 해양 동물과 식물에 관한 수준 높은 강의를 듣는다. 이 같은 교육은 그동안 만들어놓은 해양교육 특화 교육환경 덕분이다. 올해 초 해양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된 도산초는 2년 동안 국토해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특성화 교육을 하게 되는데 1년 차부터 우수한 교육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범학교 지정 직후 학교는 지리적으로 미항인 통영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마린토피아 구현’이라는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해양문화 교육환경 허브망 구축 ▲해양문화 교수학습방법 적용 ▲해양문화 체험활동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양문화교육에 맞춰 중점적으로 교육을 했다.

허브망 구축을 위해 학교는 역사관을 개조, 해양교육체험관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의 작품을 설치해 관심을 높였다. 체험관에서 학생들은 해양생물을 탐구하기도하고, 밀물과 썰물․갯벌 등을 직접 느꼈다.

또 실제적인 해양교육의 중심이 되기 위해 해양대학교, 통영해양경찰서, 경남교육청, 통영교육청,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국해양소년단, 한국해양구조단 등과 함께 시범학교 운영기획단을 구성, 심도 깊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나눴다.

유관기관의 지원 속에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맞게 해양문화 교육과정을 만들어 해양문화 탐구교실, 체험교육, 바다사랑 체험의 날 운영 등을 전개했다. 특히 학생들은 해양소년단, 해양탐구반, 방과후 요트교실 등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으로 교육성과를 높였다.

이 같은 중점교육의 결과는 학력신장과 연결 돼 해양교육과 관련성이 큰 사회과와 과학과목에서 전년 대비 전 학년 최대 15% 이상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김석벽 교장은 “해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과 학력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잘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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