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서부 교육청 교육장을 공개모집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5일 다음달 말 퇴임하는 양세열 서부교육장 후임을 공모키로 하고 26일까지 응모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교육장 공모제는 안순일 교육감의 개방형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대표적 선거공약으로 2007년 3월 도입 이후 4번째다.
임용 자격은 초등교사로 교장 경력과 교육 전문직 경력 2년 이상, 정년 잔여임기 2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교육개혁에 대한 신념과 전략적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 등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징계처분 등이 없어야 한다.
오는 28일 교육계 원로, 학부모, 교원 등으로 구성된 10명 안팎의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및 발표, 면접 등을 거쳐 교육감에게 3배수로 추천되며 교육감이 최종 선정한다.
시 교육청 인사내규에 따라 일선 교육장 임기는 2년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년 잔여임기 제한을 공모에 따라 1년, 1년 반, 2년 등 차등 적용해 원칙이 없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교육장 후보로는 본청에서는 박종국 교원정책과장, 문재옥 초등장학관, 정필연 교육정책과장이, 산하 기관에서는 이용일 교육정보원장, 장오동 교육연수원 운영부장, 이기우 동부교육청 초등과장 등이 거론되며 일선 학교장으로 기용위(마재초), 이재현(백일초), 김용선(미산초) 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동부 교육장이 중등인 만큼 초·중등 안배 차원에서 초등으로 제한했다"며 "연령 완화는 보다 많은 교원에게 지원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