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흐림동두천 8.3℃
  • 흐림강릉 9.1℃
  • 서울 9.5℃
  • 대전 9.0℃
  • 대구 9.5℃
  • 울산 15.6℃
  • 광주 13.7℃
  • 부산 14.8℃
  • 흐림고창 13.3℃
  • 제주 15.4℃
  • 흐림강화 8.8℃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7℃
  • 흐림강진군 15.0℃
  • 흐림경주시 7.9℃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수능평가원 해킹 인사불만 품은 서버관리자 소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는 28일 인사에 불만을 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삭제한 혐의(정보통신망 침해 등)로 이 평가원의 전직 서버 관리자 공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해 8월 초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관리 아이디로 서버에 접속해 같은해 9월4일과 9월5일 두 차례에 걸쳐 서버에 저장된 모든 파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담은 파일 2개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공씨가 설치한 파일은 지정한 날짜에 각각 실행돼 서버 20여대에 저장된 각종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 이메일, 운영시스템 등을 수능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씨는 평가원의 인사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뒤 곧바로 호주로 이민을 떠났으며 최근 일시 귀국했다가 곧바로 검거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당시 평가원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능을 비롯한 각종 국가시험 관련 정보를 노린 외부 해킹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당일 바로 복구되면서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