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올해 경신고와 경일여고, 대건고 등 3개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 계획평가, 학교현장 방문 등 자율고 지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건학이념, 학교운영, 재정운영, 교육과정 운영, 입학전형 시행, 교원배치에 관한 계획 등 5개 영역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가 자율고로 지정, 고시되면 올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다.
대구와 경북 고령군 다산면 거주 학생은 이들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이들 학교는 정원의 80% 이하는 일반학생으로 뽑고 나머지 20% 이상은 국민기초생활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한다.
지난해 자율고로 지정된 계성고는 작년 12월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