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이어 전북지역 고교생들도 올해부터는 학교에서 친환경 쌀로 지은 점심을 먹게 된다.
전북도는 유치원, 초·중학교와 공동 조리를 하는 일부 고교에 지원했던 친환경 쌀 학교급식을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고교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일수는 연간 180일이며 하루 한 끼다.
사업비는 총 81억원으로 정부양곡을 친환경 쌀로 대체하는 데 드는 20여억원의 추가 비용은 전북도가 40%, 시군이 50%, 도교육청이 10%를 각각 분담한다.
이에 따라 병설 유치원 343개교, 초교 412개교, 중학교 204개교, 특수학교 8개교를 비롯해 고교 57개교 등 모두 29만9천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쌀을 제공해 학생의 건강도 지키고 농가의 소득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