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흐림동두천 12.5℃
  • 흐림강릉 12.0℃
  • 흐림서울 12.9℃
  • 흐림대전 12.4℃
  • 대구 10.6℃
  • 흐림울산 12.2℃
  • 광주 11.4℃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0.9℃
  • 제주 15.3℃
  • 흐림강화 12.9℃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13.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서울대 '학과제 복귀' 논의 중단

"대학가에 잘못된 신호 전달…차기 총장이 결정"

2011년부터 학과제 모집을 단계적으로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서울대가 당분간 현행 학부·계열별 모집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대 대학본부는 12일 "이달 중 확정되는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계획에 기존 모집단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학부 및 계열을 학과별로 분리하는 등 불합리하게 결합한 교육단위들을 단계적으로 해체해 나가겠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런 결정은 서울대의 교육단위 개편 논의가 대학가에 '학부제 폐기 및 학과제 부활'이란 잘못된 사인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대측은 설명했다.

김명환 교무처장은 "이번 개편 논의는 학과제나 학부제 중 어느 쪽을 선택한다기보다는 과거 두뇌한국(BK)21 사업 과정 등에서 기형적·비합리적으로 결합한 교육단위를 해체하겠다는 것인데 학과제 복귀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장기발전계획상 서울대의 기조는 여전히 '광역화'"라며 "당분간 모집단위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원칙적인 논의는 계속될 것이며 모집단위 개편과 관련한 최종 결정과 집행은 올해 선출할 차기 총장과 집행부가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본부는 지난해 6월 인문대와 자연대 등 7개 주요 단과대가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과 관련된 건의서를 잇따라 제출함에 따라 이달초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