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6일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 389명 중 부정입학으로 의심되는 학생은 2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입학 의심자에 대해서는 자율고별로 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 재심의를 통해 합격 취소 대상자를 가려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합격취소 대상자는 아직 학교별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
합격 취소가 결정된 학생들은 26∼27일 낮 12시까지 입학 전 배정신청을 받아 거주지 인근 일반 고교에 추첨 배정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본청, 지역교육청,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3월 중순까지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장추천제 도입 초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학교에 입학추천위원회를 둬 추천기준, 자격 등을 심의하고 다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