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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생님 지켜야 교육이 살아난다

지난 1982년 부활한 스승의 날이 올해로 45회를 맞이했다.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 조성으로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은 제자로부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받는다는 즐거움보다 무력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먼저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교총이 발표한 전국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절반(49.2%)에 가까운 교원들은 최근 1~2년 새 직업적 자부심이 위축됐다고 답했다. 또 67.9%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 가장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다. 교직을 떠나고 싶은 이유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부모 민원 노출, 낮은 보수 등 처우, 생활지도 무력화 및 보호장치 부재 등을 들었다. 여기에 비본질적 행정업무 비중도 40% 이상이라는 답변이 90%를 넘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교원이 교육전문가로서 두려움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의 부재 탓이다. 그리고 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와 국회도 문제다. 그나마 최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면서 학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작은 위안거리다.

 

앞선 설문조사에서 선생님들은 ‘학생의 발전과 성장이 느껴질 때’(42.7%), ‘학생·학부모로부터 감사·격려를 받을 때’(25.8%)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 성장과 배움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질적 성장이 담보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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