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로명 주소의 생활화와 조기 정착 등을 위해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초등교과서에 새 주소제도 내용을 실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지역사회교과서 사회과 탐구 '살기 좋은 충청북도'와 시·군 교육청이 발행하는 3학년 지역사회교과서에 수록됐다.
이들 교과서는 도로명 주소를 만드는 방법, 주소 제도의 변천사, 우리 집 도로명 주소 알아보는 방법(www.juso.go.kr) , 알기 쉬운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했다.
도는 충청대로(청주 내덕칠거리-충주) 등 모두 1만 285개의 도로명을 확정했으며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설치 작업은 다음달 완료된다.
도청을 예로 들어 기존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89번지'에서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8'로 바뀐 새 주소는 오는 2012년부터 의무적으로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변화하는 주소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친숙해지도록 교과서에 관련 내용을 싣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