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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교과위원, 교원평가제 시행 '반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2일 전체회의에서는 정부가 이달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키로 한 데 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소속 이종걸 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입법화 논의가 결론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교원평가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법제화 없이 이뤄지는 교원평가는 위헌이자 불법으로 즉각 중단하라"며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사퇴를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국회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자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미 시범실시되던 것을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국회가 법을 빨리 통과시키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의원들의 성토만 이어지다 20분만에 끝났다. 교과위는 정부의 교육감 선거개입 진상조사위 구성 등을 놓고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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