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환경교육을 3~4학년으로 확대하고자 환경교재를 제작해 서울시내 585개교 42만여명에게 보급했다고 밝혔다.
환경교재 '환이랑 경이랑 함께 가꾸는 초록 서울'은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설명과 함께 컴퓨터 게임을 줄여 에너지 절약하기, 학용품 아껴쓰기 등 어린이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한강과 남산, 청계천, 버스, 지하철 등 서울의 지역적 환경 특성을 반영토록 해 다른 교재와 차별화된 '서울형 환경교재'가 되도록 했다.
교육은 초교 과정에 별도의 환경 과목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의 정규교육 시간을 5~10분씩 활용해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환경교육을 실시한 초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환경소양을 조사한 결과, 28%와 24%씩 향상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교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초교 5~6학년생은 물론 유치원생으로까지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