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2010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당초예산보다 12.5% 증액해 강원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1조 7404억원보다 216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경기 호전에 따른 내국세 증가와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이 20%에서 20.27%로 상향조정돼 중앙정부 지원금이 1305억원 증가했고, 법정전입금과 교육경비 보조금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투자부문은 학교신설 및 이전, 교실신축 및 증·개축 등 학교교육 여건 개선사업으로, 1110억원을 투자한다.
또 외국어 교육과 학력관리 지원, 학교정보화 인프라 구축, 방과후학교 운영 등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295억원을 투자하고 학교환경위생정화관리와 급식소 신·개축 등 보건·급식·체육활동에 237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와 정보화 지원, 농어촌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격차해소에 77억원, 직업교육에 38억원, 평생교육활성화와 독서문화진흥 등 평생교육에 3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노병준 예산담당은 "지식·정보화사회에 부응한 교육여건 개선을 비롯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물적 기반 구축,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제고, 국제적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