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와 춘천의 대표축제인 춘천마임축제는 공지천에 얽힌 전설와 신화로 스토리텔링한 '공지어 9999'사업에 대한 지역문화컨텐츠를 공동개발하는 협약식을 31일 교대 총장실에서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공지어 9999'는 퇴계 이황이 짚을 썰어 옛 공지천 이름인 곰짓내에 던졌더니 모두 진어(珍魚)인 공지어가 되었다는 전설을 토대로 스토리텔링한 것이며 춘천교대 예비교사의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초교의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춘천마임축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축제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첫 사례"라며 "공지천에 살고 있다는 공지어는 사실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물고기이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