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올해 총 93명의 한국어교원을 해외 13개국에 파견한다. 경력 3년 미만 교원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2026년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의 하반기 선발 공고를 내고, 해외 학교 파견을 통해 한국어 수업 담당 한국어교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은 파견국의 학사 일정에 맞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모집 공고를 통해서는 9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총 9개국에서 근무할 한국어교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전체 파견 인원은 41명으로, 이 중 일부는 기존 교원이 계속 근무할 예정이어서 신규 선발하는 인원은 총 32명이다. 신규 선발 인원 중 우즈베키스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국가는 1~3명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파견의 경우 일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파견 교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초청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5년간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와 학생 수가 3~4배 증가하는 등 한국어교육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수도인 타슈켄트 위주로 현지인 한국어교원이 배출되고 있어 지방도시는 수요 충족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와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또한 이번 선발에서는 청년들의 해외 한국어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교육 경력 3년 미만(총 강의 1200시간)인 초임 한국어교원이 위주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 한국어교원 파견 선발 공고문은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niied.go.kr), 부산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bufs.ac.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파견 국가(태국, 인도, 필리핀, 브라질)는 이미 지난 4월 선발 절차를 마치고 현지 근무 시작(총 52명), 전체 93명 중 일부(상반기 15명, 하반기 9명)는 기존 파견자의 연장 근무로 이어지게 된다.
그동안 교육부는 한국어교육 수요가 있지만 교사 자원이 부족해 한국어반 수업 개설이 어려운 국가에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한국인 교원을 파견해 왔다. 2011년 태국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21개 국가에 1024명의 교원이 파견됐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한국어교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어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