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4일 "광주교육의 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배우고자 영국 초·중등 교사가 5일 광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영국교원협회 소속 교사인 이들은 초·중등 교사와 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이 지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업참관, 공동수업 등을 하며 광주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한다.
또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의, 학교 간 자매결연, 교육정보화 활용, 우수교육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 양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에다 일선 초·중·교교 방문, 영어심화연수를 하고 있는 전남대, 영어체험센터, 빛축제 관람 등 6일간 둘러보고 배워야 할 일정도 빼곡하다.
이들이 광주를 찾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안순일 교육감의 영국 방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안 교육감은 원어민 영어교사의 원활한 수급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영국 교원들의 컨설팅,자문기관인 교원청과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같은 해 광주지역 영어교사 40여명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방법, 다양한 개별 및 그룹 프로젝트 시행, 현지 수업 실연, 참관, 문화체험 등을 했다.
이후 영국에서도 한국교육 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광주교육을 확인하고자 직접 방문에 나섰다.
광주교육은 수능성적 5년 연속 전국 1위, 원격화상수업, 학교재능교육 U-러닝 프로젝트, 영어수업개선, 사교육비 절감 등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고 있다.
시 교육청 교육정책과 오호성 장학관은 "애초 우수 원어민 교사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해 출발했으나 상호 교육 제도, 시스템 등의 우수성을 확인, 서로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한단계 더 높아졌다"며 "양국 간 우의 증진은 물론 영어 교육 향상, 문화교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