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장관 자문기구인 초등교육발전위원회가 폐지 3년 만에 부활해 27일 첫 회의를 열고,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사진)을 1년 임기의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초등교육발전위원회는 초등교원 인력 수급 계획, 초등 교원 양성과 임용상의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박남기 위원장은 “학령인구 추이에 따른 초등 교원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우고 교원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양성 및 임용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 수급에는 정책적 변수가 반영돼야 한다”며 수석교사 증원, 학습연구년제 도입, 부장교사 수업시수 감축 등을 교원 증원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교대생들의 임용란을 감안할 때 교대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등록금 감소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관 운영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교육발전위원회는 2002년 출범해 초등교원 수급계획, 교대 학생정원 조정, 교과전담교사제 도입, 교대 일반대학원 설치 등의 사항을 논의해 장관에 자문하는 역할을 하다 위원회 정비계획에 따라 2007년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