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4.1℃
  • 구름조금대구 14.5℃
  • 구름조금울산 12.9℃
  • 맑음광주 14.3℃
  • 구름많음부산 16.1℃
  • 맑음고창 14.8℃
  • 흐림제주 13.3℃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5.8℃
  • 구름조금경주시 15.1℃
  • 구름조금거제 14.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교장이 폭행했다" 교사가 경찰에 신고

교장 "개인서류 가져가 뺏다가 승강이"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전교조 소속 교사가 승강이를 벌이다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28일 해당 학교와 경찰에 따르면 A(40) 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교장실에서 교육과정에 관한 결재를 받던 중 B(56) 교장과 서로 행실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어 A 교사는 성과 상여금 계획서를 결재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고, B 교장은 계획서의 미비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학교의 관련 서류를 보여줬다.

A 교사가 이 서류를 집어들며 "이렇게 중요한 문서를 어떻게 구했냐"고 묻자, B 교장은 서류를 빼앗으려고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 교사는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고, B 교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A 교사와 B 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B 교장을 일단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교사는 "교장이 평소 사소한 것을 트집 잡고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해 고치라고 요구하다 말다툼을 벌였다"며 "몸에 손대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 않고 상처를 입혀 신고했다"고 말했다.

반면 B 교장은 "A 교사가 결재판을 집어던지고 무시하는 말을 자주 해 이를 지적하다 말다툼으로 이어졌다"며 "개인서류를 가져가려 해 뺏는 과정에서 승강이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