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지금, 63년 전통의 한국교총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교육비리 수사를 계기로 교육 불신이 팽배해지고, 교원의 사기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틈을 타서 교원을 무시하고 학교현장과 전혀 동떨어진 무분별한 정책을 남발하는 교육당국의 행태 또한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교장 공모제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비율 확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인사·보수 연계시도 등 학교현장을 뒤흔드는 반교육적인 정책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성하여 교원을 10% 퇴출시키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교육감 선거후보까지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차고 한심한 일입니다. 회원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교원들이 처한 위기를 타개할 경험과 역량을 갖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한국교총의 수석부회장과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장, 연금법개악저지특별위원장, 회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일선 교원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교육정책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면한 상황과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는 25년간의 평교사와 대학교수 생활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교육주권을 되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습니다. 먼저, ‘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교총의 숨어있는 힘은 교육현장의 회원입니다. 회원 수를 20만으로 늘리고, 그 힘으로 부당한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을 바로 잡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분회와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기 위하여 한국교총의 새로운 가치로서 분회중심주의를 실천하겠습니다. 회원이 원하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애니콜 교총’(Any Call KFTA)을 만들겠습니다. 회원이 원하는 어떤 상담도 반드시 처리하고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회원만족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누리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교총은 회원이 주인입니다. 회원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성으로 접근하는 현행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야 합니다. 회원 모두에게 필요한 혜택을 진정으로 누리는 교총으로 만들겠습니다. 저 박용조가 한국교총의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진주교육대 교수(현), 진해고, 서울교대, 성균관대 법대졸업,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이사(현), 한국법과인권교육학회 부회장(현), 국립교육평가원 평가위원(’96), 서울교육청 교실수업 개선 장학위원(’02), 한국교총 수석부회장(현), 교총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장(’07), 교총 연금법개악저지특별위원장(’08), 한국신문윤리위원(현), 민주평통자문위원(현)
<기호 2> 안양옥(53) 서울교대 교수
선생님이 주인되는 강력한 한국교총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초등교사 양성에 헌신해 왔으며, 제7차 및 2007 교육과정 개정과 초등체육 교과서 집필의 책임자 및 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초등교육연구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초등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중등에서는 서초중·동작중·수도여고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현재 서울중등체육연구회 고문과 학교법인 동인학원(상문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중등교육과 사학발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서울교대 학생처장과 전국교육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장,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총체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 안양옥은 초등․중등․대학 등 모든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포용할만한 경륜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에 걸맞는 적절하고 실효성 있는 개혁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총은 제가 지금까지 열정을 가지고 몸담아왔던 제 삶의 중심지입니다. 서울교대 교총 회원에서 분회장으로 출발하여 서초구 교총연합회장, 서울교총 기획운영위원장, 서울교총 부회장, 한국교총 고등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총 이사, 서울교총 회장을 역임하면서, 교총 하부조직의 밑바닥부터 시도교총 회장까지 경험한 결과, 교총 내부 분위기와 당면 해결과제를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존경하는 교총회원 여러분! 작금의 짓밟힌 선생님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보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과 숙고 끝에 선생님들의 교권 회복을 위해 제 몸을 던지기로 결심 했습니다. 저는 우선,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을 만들겠습니다. 땅에 떨어진 교권을 반드시 회복하여 선생님의 명예와 자긍심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둘째,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장공모제 확대 및 내부공모제를 적극 저지하겠습니다. 교원평가제에 학부모 및 학생의 참여를 재고하고 인사 및 보수와 연계하는 것을 막아내겠습니다. 셋째,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에 가입하면 무슨 혜택이 있느냐”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교총의 운영은 외부지원 및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회원들의 회비는 교총에 가입한 회원에게 반드시 적절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다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 전회원의 교과연구회 조직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교총조직의 민주적 운영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의 위기’를 타파할 진정한 개혁! 무엇보다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누구보다도 저 안양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생님의 자존심과 긍지를 다시 세워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3> 이남교(63) 경일대 총장
위기의 교단,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19만 교총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4대 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남교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교육 현장은 암울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장공모제, 교원평가, 에듀파인, 특가법 등의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원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힘이 듭니다. 위기의 교육 현실을 올바로 파악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문제는 우리 국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교총이 서야 하며, 위기일수록 단단히 중심을 잡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일을 추진하는 뱃장과 뚝심, 확고한 비전이 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 이남교는 41년간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였기에 일선교육 현장의 고충도, 선생님들의 고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교총, 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교총, 비전과 꿈이 넘치는 교총으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자멸할 거라는 위기의식도 느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 이남교는 교총회장 후보로서, ‘위기의 교단을 바로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4대 비전을 제시합니다. 첫째, 올바른 교육정책은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교장공모제, 재산등록제, 가중처벌법 등 교육을 불신 왜곡하는 정책은 반드시 고칠 것입니다. 둘째, 근무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교사들에게 과중한 업무가 되고 있는 에듀파인을 전면 개선하고, 행정전담 보직교사를 두어 교사잡무 100% 없애겠습니다. 셋째,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교사 존중의 ‘국가 미래법’을 제정하고, 교원평가제를 전면 개선하겠으며, 수석교사 법제화 및 교원정원 확대, 교원정년 환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사 해외연수, 외국과의 교류지원, 외국학교 교환근무, 교원의 해외유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성명 및 소속(직위): 이남교, 경일대학교 (총장) -학력: 서울교육대학, 연세대교육대학원(석사), 일본아시아대학대학원(박사) -경력: 서울시교육청-교사, 교감, 교장, 교육장 / 교과부-연구사, 연구관, 장학관 / 해외근무-교육원장, 부영사, 영사 / 현재 경일대학교 총장. -장학사업: 일본에 2개 장학재단 설립 유학생, 동포에 약 40억원 장학금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