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범민주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후보인 민병희 후보가 제5대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민 당선자는 "고교평준화 등 5대 핵심공약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등 도민들의 참여 속에 강원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참여 속의 변화가 교육통합.지역통합으로 귀결되도록 노력하고 소모적인 갈등과 반목을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민병희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강원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쓸 막중한 사명을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이 저를 당선시킨 것은 강원교육을 바꾸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달라진 강원교육을 만들고,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편안한 학교를 일구겠다. 교육으로 발전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
- 선거운동 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은. ▲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져 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강원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 이번 선거 결과는 도민들께서 강원교육을 바꾸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강원교육 바꾸겠다. 선거 기간에 도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강원교육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의 참여 속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도민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육주체들이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 속의 변화가 교육통합·지역통합으로 귀결되도록 노력하겠다.
- 강원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 고교평준화다. 그동안 강원도 교육청은 대다수 도민이 고교평준화를 원하는데 이를 무시해왔다. 고교 평준화가 지역교육의 갈등의 원인이었고 도민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고교 평준화를 실현해서 향토 인재 육성 기반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
-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 또는 정책은. ▲ 강원교육 운영의 기본방향은 변화를 요구하는 도민의 바람에 따라 강원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5대 핵심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고교 평준화 실시 ▲학생인권조례제정 ▲혁신학교 도입 ▲교육비리척결을 이루어 내겠다.
-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 강원교육의 변화와 발전은 교육감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다. 강원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저의 발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