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요가교실을 열고 있다.
16일 학교에 따르면 '학교와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주민대상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요가교실을 도입해 전날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가 진천군으로부터 지원받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요가를 신청함에 따라 학부모 21명으로 요가반을 구성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따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학교에 나와 전문강사의 지도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한 척추와 골반의 안정을 통해 자연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가를 배우고 있다.
학교는 10월 말까지 요가교실을 진행할 예정으로 여름방학 중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첫날 요가교실에 나온 한 학부모는 "평소 허리 통증이 있어 요가에 관심이 많았으나 배우려면 진천읍내까지 나가야 하는 데다 시간도 맞지 않았다"며 "이번에 학교에서 요가교실을 마련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덕 교장은 "요가교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또 주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