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전북도교육청의 조직을 2국2담당관 10과50담당에서 2국2담당관 10과45담당으로 조정하고, 전체 인력을 10% 정도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28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김 당선자의 교육철학과 공약 등을 기획하고 운영, 평가하기 위해 부교육감 밑에 뒀던 기획혁신담당관(현 기획홍보담당관)을 교육감 직속기구로 개편했다.
교육국을 교육정책국으로, 기획관리국을 교육지원국으로 각각 명칭을 바꾸는 등 조직을 학교현장 중심 지원체제로 전환했다.
또 인사 부조리와 비위사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일선 교육청의 초·중학교 감사기능을 본청으로 이관, 본청의 감사기능을 강화했고 감사담당관 및 감사위원의 절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으로 본청 인력의 10%를 줄이고, 이 인력을 학교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초등과 중등으로 분리되었던 기구를 업무중심(인사, 정책 등)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교육 행정직과 기능직 전보제도와 교원 인사시스템의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교육행정직의 경우 공정한 인사를 위해 근무평가 점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서열 명부를 공개하기로 했으며, 전보제도도 학교, 지역 교육청, 도교육청으로 순환할 수 있는 전보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또 교장, 교육전문직 임용과 전보 시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원 등으로 인사배심원제를 구성해 심의하기로 하는 등 교원의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전북도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제출, 심의·의결을 거친 뒤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