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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민족사관고 등 3개교 자율고로 지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시범학교로 운영돼온 강원 민족사관고, 서울 하나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 3개교의 시범운영 기간이 종료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6곳의 자사고 시범학교 가운데 지난 4월 자율고로 전환된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를 포함해 5개교가 자사고에서 자율고로 바뀌었다.

나머지 1곳인 전주 상산고는 현재 자율고 지정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로, 심사를 거쳐 자율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율고로 전환되더라도 이들 학교는 종전처럼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평준화 지역이라도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통해 내신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입학전형 계획은 다음달 초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수업료와 입학금도 종전 자사고 수준에서 결정된다.

자사고의 자율고 전환으로 현재 전국의 자율고는 지난해 지정된 25개교, 지난 4월 지정된 18개교, 이달 들어 지정된 전북 남성고, 군산중앙고, 경기 용인외고까지 총 49개교로 늘었다.

또 상산고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신설할 예정인 하늘고(가칭)가 자율고로 지정되면 51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교과부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자율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고를 추가 지정해 2012년까지 총 10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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