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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분교 학생들 모여라…평창 '감자꽃 분교캠프'로"

도내 분교·소규모 초등학교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무더위를 피해, 도시를 떠나는 한여름을 맞아 강원도 어린이들이 폐교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맞이가 눈길을 끈다.

강원 평창의 지역문화공간 '감자꽃 스튜디오'에서는 2~5일 도내 10인 이하의 분교나 읍·면 단위 소규모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감자꽃 분교캠프'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캠프는 미디어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캠프로, 강원도 내 분교 및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전문가와 함께 영상 기획부터 제작 및 발표까지 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폐교된 '노산분교'의 졸업생인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학교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영상에 담는 시간을 갖는다.

보다 쉽고 재미있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한 것.

이번 분교캠프는 살아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흔치 않았던 강원도 내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폐교를 활용한 문화 공간과 지역교육기관 간의 네트워크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자꽃 스튜디오' 이선철 대표는 "이번 분교캠프로 산골 아이들이 더 신나는 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앞으로 매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999년 폐교된 '노산분교'를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감자꽃 스튜디오'는 2004년 개관한 이래 지역문화공간으로써 평창아라리 보존, 평창고등학교 '대일 밴드' 양성, 다문화가정 문화교육, 폐교 네트워크사업 등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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