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관내 유·초·중·고교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지침과 관련,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체벌 대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체벌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벌, 즉 체벌 없이도 학생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며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2명), 우수상(10명), 가작(40명) 수상자에게는 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주까지 '체벌금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권역별로 체벌금지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TF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TF 참여를 요청받았던 인사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아직 TF 인선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공청회 일정도 언제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