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독도 교육을 하기 위한 '독도 교육과정'을 최근 만든데 이어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최근 일선 학교에 보급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교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독도의 역사,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담은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가 작년 6월 동북아역사재단에 위탁해 개발한 부교재는 영토, 영해, 영공, 배타적 경제수역 등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범위와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만화, 사진 등을 곁들여 알기쉽게 해설해놨다.
대구, 명태 등의 독도 어장 상황과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독도 주변 천연자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특히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의 문제점과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다른 나라 지도의 사례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이버사절단 반크의 활동상황도 담았다.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등 독도가 옛날부터 우리 영토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료들도 이번 부교재에 수록됐다.
교과부는 '영토에 대한 올바른 수호의지와 미래지향적인 민주시민 의식 함양'이라는 독도교육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이번 부교재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