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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리 가본 국내 최초 체험 위주 인천어린이과학관

놀면서 배우는 과학놀이터 5월1일 인천에 문열어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과학놀이터'

국내 최초의 체험위주 어린이과학관이 오는 5월1일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에 문을 연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시가 2만1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한 어린이를 위한 거대한 '과학놀이터'다.

27일 과학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지면서 '어린이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커다란 전광판 타워가 눈에 들어왔다.

벽면은 어린이 취향에 맞춰 알록달록 '땡땡이' 무늬로 장식돼 있고 과학관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크기의 의자도 어린이 맞춤형이다.

안내데스크, 도서관, 수유실, 의무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1층에서 중앙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과학관의 첫번째 코스인 무지개마을이 나타난다.

3~6세 영·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은 물·모래·나무·얼음과 같은 천연소재를 가지고 놀면서 펌프의 원리, 이글루 제작방법, 나무의 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어린이 한 명의 몸이 다 들어갈 만한 비눗방울을 만드는 기계도 있다.

무지개마을 옆에는 눈, 입, 혀, 내장 등 거대하게 조형된 신체 각 부위 모형이 곳곳에 입체적으로 놓여있는 인체마을이 있다. 어린이들은 모형 안에 들어가 냄새를 맡거나 만지면서 각 신체부위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 대장을 표현한 모형에서 미끄러져 나오면 눈앞에 바로 커다란 똥 덩어리 모형이 나타나 재미도 유발한다.

과학관 2, 3층에 자리잡고 있는 비밀마을은 '비밀' 계단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2층 비밀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자동차 정비사, 카메라맨 등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고 3층은 실험을 통해 수학,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게 돼있다. 어린이들은 현이 없는 하프를 연주할 수도 있고 바퀴가 네모난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도 있다.

3층 비밀마을에서 벗어나면 첨단미래도시를 재현한 도시마을이 나타나고 다양한 체험과 영상을 통해 환경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구마을도 있다.

4D 영화관과 30~40명 수용가능한 과학실험실, 조그만 벤치와 테라스가 놓여진 옥외쉼터와 야외무대가 있는 옥상 등 과학관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가득차 있다.

마을마다 조명과 장식 등을 통해 테마를 살렸고 과학관 바닥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탄성고무판으로 돼 있어 어린이들이 온종일 뛰놀아도 안심이다.

과학관 백수현 과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체험학습 교육시설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놀면서 과학을 익히고 감성을 깨우는 공간"이라며 "어린이들이 많이 방문해 과학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체험을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성인 4000원이고 인천시민은 50% 할인해준다. 개관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는 개관기념 선착순 무료개방한다.

개관 기념행사로는 '전국 어린이 로봇창작대회', '춤추는 로봇공연' 등이 열린다. 자세한 관람정보는 홍보 홈페이지(http://www.ics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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