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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원 스스로 윤리강령 만들어야”

‘교원윤리강령’ 제정 아-태지역 공동 워크숍



아태지역 교육전문가들은 교원윤리강령 개발하는 데 있어 교원과 교원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교총과 한국교원교육학회가 교과부, 유네스코 국제교육정책연구소(IIEP)와 공동으로 12~13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교원윤리강령 제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및 국내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사회가 아무리 변화해도 윤리는 인간사회의 요체”라면서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원 윤리의 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IIEP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교원윤리강령 제정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아태 지역 각국의 강령 제정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리엘 프와송 IIEP 프로그램 전문가는 강령 제정 프로젝트의 착수 배경에 대해 “최근 교원윤리강령을 개발 혹은 재검토하는 국가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정보나 교원 인식 부족, 미비한 교원 연수, 이행 능력 부족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이 국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신일 전 교육부 장관은 ‘교원윤리강령 제정의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윤리강령은 선언 그 자체가 아니라 그 토대 위에서 참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따라서 윤리강령 제정은 크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령 제정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교원단체가 직접 실천주체로 나서서 체계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하며 세계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평생학습의 시대를 맞아 교사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윤리강령은 앞서가는 학습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령 제정과 관련해 중국, 호주, 캐나다, 인도 등 각국별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멜라니 사바 호주 빅토리아 교육연구소 본부장은 호주교육조합(AEU), 빅토리아독립교육조합 등과 연계해 강령을 개발한 과정을 설명하고 “강령 개발에 있어 교원 및 교원단체 등과의 계속적인 컨설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람 비야이 판디트 인도교원연합회 사무총장은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EI의 주도로 인도의 4개 교원단체가 공통 교원윤리강령 개발에 착수해 중앙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강령의 내용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원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셜리 반 눌랜드 캐나다 온타리오대학교 교수는 “강령을 통해 교사들이 교직의 명예와 존엄성, 교직에서의 윤리적 책임을 인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비타 코로이 피지교원연합회장은 ‘교원윤리강령 제정 과정에서의 참여 증진 방안’ 발표를 통해 태평양 지역 교원단체들이 교원윤리 강령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례를 선보였다. 코로이 회장은 “강령 개발은 기존 강령을 토대로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을 고려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노력은 자발적인 교사들의 주도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원 강령을 통해 교원의 행동 및 태도 변화, 교직에의 헌신, 더 나은 학습 환경 구축, 학교 성적 향상 등에까지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 세션인 패널토론에서 이남봉 경기 탑동초 교장은 “교직은 올바른 교육과 학생 지도를 위해 다른 업종에 비해 윤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밝히고 “교실이 혼란이 겪고 있는 현재,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의 윤리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타율적 자정 운동이 아닌 교원 스스로의 자정 운동이 중요하며 이 중심에는 교원단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교총이 주관해온 교원윤리강령(1958년), 사도헌장 및 사도강령(1982년), 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2005년) 제정 노력과 교원윤리 실천을 위한 지원 활동도 소개했다.

한편 자크 할락 IIEP 전 소장 등 외국 발표자 15여명은 12일 오후 교총을 방문해 창간 50주년 교육사진전과 교총 홍보비디오를 관람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크 할락 전 소장은 “교원은 성실성, 정직성, 도의성, 윤리성 등의 가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교총이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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