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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사고 다자녀 특별전형 불공정..개선 필요

올해 광주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적용한 다자녀 가정 자녀 특별전형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분석한 외고 및 자사고 특별전형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숭덕고, 송원고, 보문고 등 광주지역 3개 자사고가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으로 뽑은 인원은 59명에 이른다.

숭덕고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송원고 20명, 보문고 7명 등이다.

특히 전체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를 모두 충원한 숭덕고는 다자녀 가정자녀가 조손가정, 다문화, 장애인 등 비경제적 대상자 35명의 91.4%를 차지했다.

송원고도 비경제적 대상자 24명 가운데 다자녀 가정자녀가 20명에 달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자녀가 이른바 부의 상징이 돼 버린 '다자녀 가정자녀'와 같은 테두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저출산 대책으로 다자녀 가정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좋지만 이 때문에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을 폐지하거나 별도 정원으로 분리해서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외고와 자사고 등 특목고 전형에서 국가보훈대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배려대상자, 다자녀 가정 자녀와 조손, 장애인 등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등을 10-20% 선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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