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장님만 초청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분회원 한분씩을 더 모셨습니다. 더 많은 회원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회세 확장과 조직력 강화의 초석이라고 믿습니다.”
7일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교총 중등교사회 ‘서울교육 비전 2012 연수회’에서 고경만 회장(서울경문고 교사‧
사진)은 “진정한 소통은 만남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는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스키, 골프 등 연수프로그램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교사연수의 핵심은 수업”이라며 “교과연구회와의 연대를 통해 서울중등교사회가 연구하는 교사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는 설동근 교과부 차관도 참석해 교사들을 격려했다. 설 차관은 “최근의 여러 가지 사건으로 서울교사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 잘 알고 있다”면서 좌절하지 말고 학생지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젊은 교사들의 참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이 역동적이라는 반증”이라며 “서울중등교사회가 전국 교사들을 규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연수 후 송년행사에서는 노용덕 서울오산중 교감 등 전임 운영위원 6명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차애주 운영위원(서울수송중 교사)이 멤버로 있는 ‘7080 용마산 메아리’가 통기타 연주를 하는 등 즐거운 ‘소통’의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