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 급증과 뉴미디어 확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사회에 적합한 선진 정보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이 출범했다.
5일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가진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은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을 비롯해, EBS, SK브로드밴드, 대한어머니중앙연합회,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어린이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등 56개 실천연합과 44개 지역연합으로 구성됐다.
참여단체들은 뉴미디어 활용 교육 등을 통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정보활용분과, 인터넷 중독 및 음란물 예방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역기능예방분과, 유익한 콘텐츠 공유와 지식 나눔 사업을 담당하는 지식공유분과 등 3개 분과별로 전략과제를 발굴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 출범은 특히 악성댓글로 인한 연예인 자살, 사이버왕따 등 사이버 학교폭력 문제, 저작권 침해로 인한 경제적 가치 훼손, 사실과 다른 정보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 스마트 정보문화의 역기능이 계속적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공동의장단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스마트기기와 뉴미디어를 통해 소통양식과 삶의 형태가 크게 변했다”며 “스마트 사회에 일찍 진입한 만큼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건전한 정보문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1차관도 “국민의 4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인터넷 사용자의 65% 이상이 SNS를 사용하는 스마트 사회를 맞이했지만 심각한 부작용과 역기능도 많다”며 “민과 관이 협력해 다함께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하고 건강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앞으로 건전한 인터넷문화 뮤지컬 개최, 인터넷 중독 및 음란물 예방 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국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방과후 정보문화 교육’과 음·미·체 특기교육을 실시하는 IT 희망나누기 운동, SNS를 통한 재능기부 캠페인, 청소년 대상 앱 개발 경진대회, 건강한 성교육 토크 콘서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의장단이 함께 핸드프린팅을 하고(사진),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아름드리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다함께 행복한’ 정보문화를 만들겠다는 출범취지를 더욱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