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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詩, 소설 작품 UCC로 만들며 흥미 UP”

<국무총리상> 안세희 광주 숭의고 교사
▨ 스마트러닝 통한 종합 학습능력 신장


“학생들이 재미없어하는 국어 수업을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학생들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것을 수업에 접목시키면 공부부담도 덜고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짜인 수업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학습 환경을 제공하자고 마음먹고 연구를 시작했죠.”

안세희(36·사진·국어 분과) 광주 숭의고 교사는 UCC제작, 스마트러닝, 블렌디드 러닝을 수업에 접목을 위해 모둠을 만들고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지루하게 공부만 하던 일반계고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훌륭한 창작물들이 나왔다. 학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정지용의 시 ‘유리창’을 재해석해 ‘폐결핵환자 돕기 UCC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이육사의 시 ‘광야’를 UCC 뉴스로 제작해냈다.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로 독서신문을 제작했으며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개사해 UCC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김소월의 ‘진달래 꽃’은 UCC단편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카피 만들기, 콘티 짜기, 시나리오 쓰기 등 사전작업부터 촬영, 편집, 결과물 프레젠테이션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함으로써 쓰기, 듣기, 말하기 등 종합적인 사고력과 학습능력도 신장됐다.

국어(문학)에 대한 흥미도도 수직상승했다. 수업이 재미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연구 전 30.7%에서 연구 후 61.5%로 늘어났다. 수업시간 참여율도 23.1%에서 61.5%로 높아졌다. 국어시간 학습내용 이해도(26.9%→61.5%)와 스마트러닝 교수·학습 만족도(30.4%→69.2%)로 역시 향상됐다.

안 교사는 “일반 기업에 다니다 2005년 뒤늦게 교직에 들어와 학생들과 재미있게 수업할 방법을 연구하다보니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연구에 함께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꾸준히 연구해 더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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