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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 60주년 맞은 현장교육연구대회

52년 첫 대회 戰時 불구 826명 참여
‘교원전문직연구단체’ 교총 위상 견인


‘교육의 질제고 멈출 수 없다!’
1952년 처음 개최돼 교직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온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가 올해로 60주년(대회 개최로는 56회)을 맞았다.

전국의 다양한 교육연구대회의 효시인 현장교육연구대회는 전문직교원연구단체로서 한국교총이 교육현장에 연구하는 풍토를 진작시키고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다.

1회 대회는 ‘전국교육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1952년 10월 27~28일 충남 공주사범부속초에서 개최됐다.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총의 전신)가 6·25 전쟁의 피해로 교실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교원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연구는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첫 대회 주제는 ‘교육과정의 개조’로 당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과정 작성에 초점을 뒀다. 전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826명의 교원들이 참석해 교직 전문성 향상에 대한 교원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후 교총은 교육연구사업의 주축인 전국교육연구대회를 정례 개최하기로 하고, 1953년 2회 대회를 개최했다. 초기 교육연구대회가 교육정책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 1962년 개최된 6회 대회부터는 현장중심으로 대회의 초점을 옮기게 됐으며 1972년 16회 대회부터는 연구실적 가산점에 입상 성적이 포함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6회를 맞은 현장교육연구대회는 매년 2000여명의 교원이 참가해 학교현장의 교수·학습지도 방법 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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