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회의 기간동안 본회의장 옆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김철균)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미래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래교실 테마관을 마련했다.
미래교실 테마관에는 대한민국 교육정보화의 역사와 정책을 소개하고, 가까운 미래에 구현되는 교실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미래학교의 하루는 전자식별(RFID)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이 교문을 통과하면 출결상황이 실시간으로 학교와 가정에 전달되는 안전학교 시스템의 시작으로 펼쳐진다. 안전학교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등하교뿐 아니라 학부모의 수업 참관이나 사이버 가정학습도 가능해진다.
스마트교실에서는 전자칠판, 스마트월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진다. 테마관 개관일인 21일 실시된 시범수업에서 경주 금장초 4학년 학생들은 원격화상 강의를 통해 외부 전문가인 김기윤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원이 참여하는 수업을 경험하고 학생용 패드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추진력과 각도를 입력하고 이동궤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스마트월은 3개가 있어 모둠별로 각각 다른 내용의 수업 진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교실 외부 공간은 통행 공간인 복도가 아니라 복합공간인 커뮤니티존으로 꾸며 독서, 프로젝트 학습, 작품 전시, 동아리 활동 등이 가능하게 된다. 다양한 첨단 체험형 장치들을 활용한 운동과 놀이도 가능하다. 신체동작을 인식하는 악기가 연주되는 ‘브레멘 음악대’ 코너와 가상 축구 코너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KERIS 김철균 원장은 “미래교실 테마관은 ICT 교육을 통해 자유롭고 효율적인 수업 및 아이들의 창의성, 협동성 함양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대한민국이 선진 스마트교육을 시작으로 참가국들과 미래교육을 함께 준비하는 참된 글로벌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호 장관도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이 뛰어난 학업성취도로 주목받았으나 앞으로는 스마트교육 등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미래교실은 단순히 ICT 기술의 활용을 넘어 개별화 학습, 협력 학습 등 21세기 역량 개발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교과부와 KERIS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미래교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교실 테마관을 24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