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 연구회가 만든 ‘NEAT 길라잡이’=임남극 서대전고 교사 외 9명의 교사들은 지난해 대전교육청과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방안 연구회를 조직, 수업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NEAT를 적용해 학생 반응과 향상도, 문제점 등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길라잡이’(사진)로 발간했다.
연구회 교사들은 3개 고교와 2개 중학교에서 ‘그림 묘사하기’, ‘조건 제시형 글쓰기’ 등 총 11개의 말하기․쓰기 문항 유형을 수업했다. 교사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그림, 단어카드, 게임을 통해 진행하니 흥미를 느끼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주당 4시간 중 1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 매 시간 10분씩 연습하는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구 전․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사후조사에서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매우)그렇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28.2%로 사전조사(19.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사는 “말하기 수업의 정확성을 위해 자료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동료 교사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수업을 촬영한 후 원어민 및 동료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면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 이 자료는 대전영어교육 홈페이지(eng.edurang.net)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