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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 교총과 정책협의회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정몽준 전 대표는 21일 한국교총을 방문, 안양옥 회장과 정책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양극화 해소, 대학경쟁력 강화의 3대 목표 달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높은 교육열과 양질의 학교교육으로 지난 60년간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했으나 지금은 한 해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와 복잡한 입시제도 등으로 우리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교육의 위기는 바로 나라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정 전 대표는 또 “교육이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신분고착의 자물쇠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교육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교육의 정상화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옥 회장은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제19대 국회 교과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회 교과위가 교육관련 법안의 심의 정지·고의 지연 등으로 인해 ‘불량 상임위’라는 불명예를 안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기본법 제정 ▲교육감선거제도 혁신 등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권보호법 제정 ▲교원연구년제 도입 등 교원 전문성 촉진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 등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교육현장 10대 핵심 요구 과제’를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전 대표의 이번 교총 방문에는 안효대 의원, 정양석 전 의원,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이사가 함께 했으며 교총에서는 안 회장과 이남봉 수석부회장, 백복순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 전 대표는 방명록에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사진설명=21일 한국교총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안양옥 회장으로부터 역대 교총회장과 교총의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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