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직생활의 대부분인 23년을 성남시에 머물며 아이들을 가르쳤기에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김성규 경기 양영초 교장(57․사진)이 10월8일 39주년을 맞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20회 성남시문화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성남시가 매년 문화․예술․교육․체육 분야에서 발전에 기여한 자들을 선발․수여하는 것으로 김 교장은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9년부터 분당초, 성남초, 성남북초 등 성남시의 가장 외곽 초등학교부터 중심지 학교까지 두루 거쳐온 김 교장은 성남지역 교과서 개발위원, 장학자료 집필위원,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성남교육에 정성을 쏟아왔다. 성남지원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던 2005년에는 지역교육청평가 유공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장은 “학교․학부모․학생과 소통하며 신뢰를 주는 교장으로 성남시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퇴임 후에는 봉사․기부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