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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교육감 문용린·이수호 대결

본격 선거전 돌입…교총 “郭 정책 심판” 촉구



文 “교육본연 본질회복”
李 “곽노현 정책 계승”


후보 단일화가 끝났다. 보수‧진보 진영은 각각 문용린(65) 서울대 명예교수,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확정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12월19일)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당선자는 곽노현 전 교육감의 남은 임기인 1년 6개월간 서울교육의 수장을 맡게 된다.

민주진보서울교육감후보추대위(이하 추대위)는 13일 김윤자, 송순재, 이수호, 이부영, 정용상 등 5명 후보 중 여론조사, 배심원 투표, 시민선거인단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전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문용린 교수는 이에 앞선 2일 교육계원로회의와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의 결선 진출자 3인에 대한 최종 투표로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문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제40대 교육부 장관을 지냈으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올해 8월 정년퇴직했다. 2003년부터 6년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9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되기도 했다.

문 교수는 △중1 시험폐지 등 서울형 교육과정 도입 △교사의 전문성과 위상 제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교육적 특별배려를 통한 서울형 복지구현 △서울의 학습공동체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교육본질을 회복하고 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앞선 교육감들의 구속으로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면서 “교육자다운 선거,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국어교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된 뒤 전교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쳐 1998년 복직했으나 2008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하면서 사표를 냈다. 현재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곽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혁신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무상급식 확대 △지방교육자치 강화 △고교 선택제 폐지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접 고용 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교총은 14일 본격 선거전 돌입에 대한 논평을 내고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혁신학교, 고교선택제 폐지 추진 등으로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곽 전 교육감 정책 심판의 의미가 크다”며 “후보들은 이들 정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고, 포퓰리즘 공약 남발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성명 가나다순)은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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