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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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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엄마가 행복해야 교육이 행복해진다

학부모 소통의 장 ‘행복교육네트워크’ 출범
박근혜 후보 참석 '5대 교육실천 방안' 강조


학부모와 학생의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행복교육네크워크’가 2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단체인 ‘행복교육네트워크’는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시로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합의하는 사회의 장을 마련해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학교 운영과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단체다. 이날 출범식에는 500여 명의 수도권 회원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등이 동참해 출범을 축하했다.

기구 출범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정문진 서울시의원은 “이번 ‘행복교육네크워크’의 출범으로 학부모들이 서로 대화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라며 “오늘 자리에 참석한 정치권과 교육단체 관계자들이 계속 관심과 지원을 보여준다면 ‘행복교육네크워크’가 행복한 학부모, 행복한 학생,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교육네트워크’의 공동대표단(고운경, 이도경, 이옥식)은 인사말을 통해 “엄마의 마음으로 학부모입장에서 교육정책을 생각하겠다”며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관련 특강이나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교육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으로 행복교육을 위한 ‘해피마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한 ‘행복교육네크워크’는 ‘엄마가 행복해야 교육이 행복해진다’를 주제로 학부모 힐링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박근혜 후보는 축사를 통해 “학생들은 성적에 눌려 고통 받고 있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뒤쳐질까 사교육에 허리가 휘고 있다”며 “교단 선생님도 인성 교육을 못하고 있는 교육현실을 벗어나 교육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고 꿈을 잃지 않도록 교육을 확실히 바꿔놓겠다”며 “저는 약속을 하면 지키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릴 때는 온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21일 발표한 ‘행복교육 5대 실천방안’을 소개했다.

박 후보의 교육공약인 이 실천방안은 ▲사교육비 경감 ▲초등학교 온종일학교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학교체육 활성화 등이다.

이를 위해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를 위해 돌봄교실을 밤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등록금을 2014년까지 실천하고 소득분위에 따라 하위 2분기까지 100%, 3~4분기 75%, 5~7분기 50%, 8분위 25%로 지원하되 9~10분위는 실질 학자금 대출이자 0%화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초등체육전담교사 배치, 밤 10시까지 무료 돌봄 서비스 제공, 선행학습금지와 자기주도형 교과서 개발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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