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대학 195개 사업단과 280개 사업팀이 ‘두뇌한국(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15일 BK21플러스 미래기반 창의인재 양성형 사업대상을 발표하고 했다.
BK21플러스는 1999년 시작된 BK21의 다음 단계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BK21과 함께 WCU(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정책을 연계해 대학원 교육·연구의 질 제고로 연구중심대학 기반 강화를 목표 해마다 2500억원을 투입해 석․박사 인재 1만8500명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서는 올해 전체 BK21플러스 지원액 2526억원 중 미래기반창의 인재 육성에 관한 것으로 총액 규모는 2277억원이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분야는 144개 사업단에 1490억원이 지원되며, 인문사회분야는 250억원, 소규모 팀단위 지원사업에 550억원이 배정됐다.
지원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385억 3400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고려대 (223억원), 연세대(211억 1100만원), 부산대(169억 9000만원), 성균관대(152억 7100만원), 경북대(136억 90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상위 3개 대학이 전체 지원액의 36%나 차지하는데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이 많아 지방대 홀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BK21플러스 사업으로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원 교육 및 연구력의 획기적 제고를 통해 국내 우수대학들이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9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계획을 점검받는다. 또 2015년 전면 재평가 방식의 중간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탈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