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년까지 평생학습도시를 150개로 늘리고 평생학습 참여율도 OECD 평균인 40.4%로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12일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대학 중심 평생교육체제 실현 ▲온‧오프라인 평생학습종합지원체제 구축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지역사회의 학습 역량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성인이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키우도록 대학을 입학과 학습이 유연한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으로 체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 중심대학과 평생직업교육 대학을 육성하고 야간·주말·계절학기제 등 재직자 대상 전형을 확대해 성인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한 선발 방식을 도입한다.
또한 평생학습도시를 2017년까지 150개까지 조성해 지역기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창조학습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3년 현재 평생학습도시 수는 118개다.
이와 함께 학점은행제 학습비에 한해 시행중인 소득공제 범위를 평생교육기관의 성인대상 강좌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35.6%였던 우리나라 평생교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OECD 평균인 40.4%까지 높이고, 소득계층 간 참여 격차를 현 14%에서 9%로 낮출 예정이다. 현재 평생학습 참여율은 36.6%(2012년 기준)로 스웨덴 74.3%, 핀란드 55%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이번 계획을 위해 2017년까지 총 377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학중심의 평생교육체제 실현을 위해 1407억원,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 구축에 1094억원, 맞춤형 평생학습지원에 683억원, 지역의 창조학습 역량 강화에 595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