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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총, 아세안교육자대회 한국 유치

안 회장, “교육한류 지평 넓히겠다”



한국교총이 매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ACT+1’ 교육자대회의 한국유치에 성공했다. 비 아세안 국가 교원단체가 대회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옥 회장을 비롯한 교총 대표단은 지난 11~1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9회 ‘ACT+1’ 교육자대회에서 대회 유치를 제안해 참석한 나라들의 한국 개최 지지를 이끌어냈다. 공식적인 승인절차는 내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30회 ‘ACT+1 지도자회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자대회 유치는 교총이 아세안 교육자대회의 정회원으로 격상된 지 1년도 안 돼 이룩한 쾌거로 평가된다. 교총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8회 아세안교육자대회에 참석해 협력단체에서 정회원으로 그 지위를 격상시킨 바 있다.

안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한-아세안 안보대회’ 신설과 같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교류와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ACT+1’ 교육자대회 유치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시아지역 국가와의 교육문화 협력강화와 교육한류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한국 유치를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면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총은 “이번 대회 유치가 교총의 위상과 교육외교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나아가 OECD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교직정상회담도 유치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ACT+1’ 교육자대회 유치를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에 한국교육의 영향력을 제고하고 전문직주의에 입각해 정부와 정책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교육발전과 교원지위향상에 협력하는 모델을 아세안 국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교총 대표단은 이 외에도 교총의 역점사업인 인성교육운동을 전파하는 등 교육외교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12일 대회결의문 실천사항에 ‘인성교육과 전인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의 역할 증진’ 조항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고, 이를 반영한 결의문이 13일 폐회식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12일 진행된 정유진 경기 조현초 교사의 국가보고서 발표는 내용과 형식에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마다 진행되던 개요식 발표를 벗어나 현장교사의 입장에서 ‘행복하고 탁월한 교사 되기’를 주제로 발표를 한 것. 이어 13일에 있었던 송정선 수원외고 교사의 한-호주 교환수업 사례발표도 아세안 교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표단은 대회 개최 전 11일 오전에 조병제 주말레이시아 대사, 윤창렬 국무총리실 정책평가관리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말레이시아 간 교사 국제교류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또 현지 교민을 위한 한국학교가 없는 점을 감안해 현재 건설 중인 한국학교의 운영 발전방안과 현지 교민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에는 주말레이시아 이병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교총과 한인상공회의소 간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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