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교육동아리 '도담'
'세계' 주제로 창체활동 펼쳐
전주교대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도담’이 11일부터 3일간 전북 임실 청소년수련원에서 ‘몽키즈 캠프’를 열었다.
몽키즈 캠프는 도담 구성원이 직접 기획한 창의적 체험 활동 캠프다. 임실군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방학마다 운영된다. 현직 교사와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협력해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담은 지난 2011년 여름방학에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총 7번의 캠프를 열었다.
회장 김희주(3학년) 씨는 “몽키즈는 꿈을 의미하는 ‘몽(夢)’과 어린이를 가리키는 ‘Kid’의 합성어로, ‘꿈꾸는 아이들의 캠프’라는 뜻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캠프는 과학·미술·체육·실과·문학 등 5개 분과로 나눠 ‘세계’를 주제로 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과학 분과에서는 ‘세계의 발명품’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화기의 원리와 세계 정보통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교구를 활용해 간이 스피커를 만들었다. 체육 분과는 게임을 즐기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 속으로’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건 미술 분과의 ‘과자로 만드는 세계지도’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종이에 그려진 세계지도 위에 다양한 과자를 붙여서 작품을 완성했다.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교총은 예비 교사인 교대생들의 동아리·학생자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교육대학생연합 국토대장정과 동아리 등 총 8곳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교총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도담은 교사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기르는 교육 문화 연구 동아리다. 학기 중에는 멘토링과 교육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방학에는 몽키즈 캠프를 운영한다.
교총의 교대생 동아리·학생자치 활동 지원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