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일본·인도 동계 해외연수
교원 170여 명 참가… 성황“동계 인도 연수는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준 교총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진대 화성동화중 교사)
‘한국교총 동계 해외연수’가 지난달 8~11일(1차)과 18~25일(2차) 두 차례 진행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동계 해외연수는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교총 회원과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해외 문화 탐방연수’인 셈이다. 이번 1·2차 해외연수에는 회원 170여 명이 참가했다.
1차 연수는 일본 오키나와를 3박 4일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는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다. 과거 ‘류큐왕국’으로 불렸고 중세까지 조선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간의 무역 중계지로 유명한 독립 국가였다. 그러다 1879년 오키나와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편입됐다.
첫 날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나하국제공항에 도착, 오키나와월드와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견학에 나섰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나고 파인애플 파크, 해양엑스포공원 등을 둘러봤다.
2차 연수는 6박 8일 인도를 탐방하는 일정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12억 명)가 많은 나라인 인도는 인더스 문화가 형성된 문명의 발상지이자 세계 4대 종교인 힌두교와 불교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참가 교원들은 갠지스 강의 도시 바라나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타지마할, 무굴제국의 위용을 보여주는 아그라성 등 인도의 문화유적을 견학했다.
일본 오키나와 연수에 참가한 김성희 서울 양화중 교사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연수였다”며 “교원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생활 친화적 복지를 실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해외연수가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