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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 바란다

지난 13일 이준식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의 발전은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길러낸 교육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바른 인성으로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인재, 스스로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장기 과제라고 비전을 밝혔다.

일성으로 밝힌 포부와 교육에 대한 소신을 앞으로 힘차게 실천하리라 기대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공학 교수로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크고 넓게 들어야 한다.

진정한 교육정책은 학교현장이 필요로 하고 교원들이 공감하는 것이어야 한다. 수많은 교육정책들이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실패한 것은 대부분 ‘정치적’이거나 ‘톱다운’식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새 교육부 장관은 학교현장에 귀 기울여 학교가 필요로 하고 교원이 요구하는 교육정책으로 모든 교육가족에게 존경받는 장관이 됐으며 한다.

교육은 미래의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소중한 인적 투자다. 교육에 국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현실에서 누리과정이나 역사교과서 등 몇몇 정치적 이슈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정작 교육부 장관으로 해야 할 유·초·중등 교육현안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어서다. 스스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과제들은 원리원칙을 갖고 조정하되, 항상 학교현장과 소통하겠다"고 한 만큼 함께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하길 기대한다.

대통령이 강조한 인성교육 강화와 교원 전문성, 교권 신장도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빚자루로 매 맞는 교사까지 나타나는 게 현실이다. 날로 추락하는 교권은 장관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교사가 바로 서지 않으면 교육은 없다. 신임 장관이자 사회부총리로서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스승존경 풍토가 사회에 확산되도록 전심전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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