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참여 교총회장 선거에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키로
회장 후보들 21일 합동연설

한국교총(회장 직무대행 박찬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사무총장 김용희)는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선관위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역대 최대의 온라인투표로 치러질 제36대 교총 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중앙선관위는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되는 교총 회장 선거에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17만 명의 교총 회원이 참여하게 될 최대 규모의 온라인투표가 안정적 기반 위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권자 또는 미래 유권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 등에 협력함으로써 민주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찬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협약식에서 “대내외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는 선관위가 온라인투표를 직접 관리한다는 상징성으로 회장 선거 과정 및 개표 결과에 대한 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17개 시도교총 회장 선거는 물론 각 급 학교 선거에도 선관위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이 널리 활용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번 온라인투표 및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이 참여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하는 초석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6대 교총 회장 선거는 지난 3일, 4명의 입후보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기호 1번 박용조(진주교대 교수), 기호 2번 두영택(광주여대 교수), 기호 3번 김경회(성신여대 교수), 기호 4번 하윤수(부산교대 총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유세전을 펼친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가 개최된다. 전국 시‧군‧구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시‧도교총 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과 정견을 밝히고 질문 두 가지를 각 3분 간 답변, 차기 회장감으로서 진면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회장 선거 홈페이지(vote.kfta.or.kr)에 연설회 동영상을 추가로 탑재해 전국 회원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