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만을 위한 맞춤형 홈페이지 서비스가 등장했다. 모든 교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교직 특성에 맞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제 교원들은 누구나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원하는 스타일의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음은 물론 지속적 홈페이지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무·유료 홈페이지 서비스는 전문지식이 없으면 제작과 운영이 곤란하고 상업적 목적의 배너광고나 획일화된 홈페이지 스타일을 제공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한국교총 이군현 회장과 (주)데이콤 박운서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동사업 추진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교원을 대상으로 고용량, 고품격, 저비용의 웹호스팅 서비스 제공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 이군현 회장은 "데이콤의 우수한 네트웍과 운영인력을 활용 교육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운서 대표는 "교원만을 위한 전문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교사간의 커뮤니티와 사이버 교실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총과 데이콤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웹호스팅 서비스 사업을 `WEteacher(우리선생님)'라고 명명하고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www.weteacher.com)를 개설했다. `WEteacher' 서비스가 제공하는 홈페이지의 기본적인 설계는 인터넷 상담실, 숙제방, 공지사항란, 토론방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각종 교육자료의 탑재 및 활용을 위해 200Mbyte의 대용량 디스크와 메일 ID 5개가 제공된다. 또한 홈페이지 제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원들을 위해 홈페이지 제작과 수정을 대행해 주는가 하면 홈페이지 제작 도구를 별도로 제공해 교원들이 스스로 홈페이지를 꾸밀 수도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교원은 1년에 이용료 5만5000원(최초 가입연도는 6만6000원)만 내면 제작 대행은 물론 지속적인 수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교총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의 교원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향이고 이번 서비스 조건이 파격적(시중가 20만원 정도)이어서 연말까지 5만여 명 정도 신청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신청 및 가입문의=www.weteacher.com, 전화는 전국 국번없이 1544-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