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3일까지 한 주 동안 재외동포재단 주최, 서울교대 한국학교육연구원 주관으로 '2004년도 재외동포 민족교육자 초청연수'가 열렸다.
이 행사는 재외 한글학교(민족학교)교원들의 민족교육 소양 강화 및 한국어 교육 능력 제고, 전 세계 한글학교 민족교육 현황파악, 재외동포 민족교육 네트워크 구축 기반 조성, 민족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긍지 고취를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올해에는 미국, 중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영국, 포르투갈, 호주, 남아공,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도미니카,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14개국 27명의 민족교육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특강, 교육기관 방문 및 견학, 발표, 토론, 실습, 문화체험 등이다. 참가자들은 서울교대에서 강의 등을 수강하고 정동극장, 인사동에서의 문화체험, 한글날 기념식 참석,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현장 학습, 공주 및 부여로의 문화유산 답사 등을 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학교육연구원의 이연복(서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원장은 6일 열린 연수 개강식에서 "한국어학교는 민족적 자긍심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족교육에 종사하는 해회동포 교원들의 소양과 사명감 고취를 위하여 열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여한 주진배 교장(캐나다 Edmonton 한국어학교)은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같은 민족학교 교원들과 한국어 교육 및 민족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